마란타는 종류가 많은데 잎이 반질반질 코팅되어있는 듯한 놈들도 있고, 이렇게 무광택으로 보들보들한 촉감이 나는 놈들도 있다. 마란타 종류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해서 내치지 않고 집에 꼭 두는 아이다. 이 사진은 무늬마란타, 처음 무늬마란타가 온라인에 등장하기 시작했을때는 한 촉에 십만원 정도를 호가했더랬다. 그때 우리집에는 그냥 마란타가 있었다. 무늬 없는 그냥 마란타, 조인폴리아에서 잎 두장짜리 쪼그만 놈을 데려와 일년가량 키웠는데.. 우리집에서 싱그러움을 도맡아 혼자 뽐냈었지.
키우기 쉬운데 비해 성장하기 시작하면 존재감을 많이 내뿜는 식물이다.
초기에 키웠던 그냥 마란타, 무늬 없는 마란타
마란타
잎의 질감이 옷감 만진 듯 보들 거린다. 보통은 무늬종이 더 예쁜데 마란타는 무늬 없는 쌩 초록이가 더 예쁘고 특징적이다. 병충해 없이, 큰 죽을 고비 없이 물만 주면 조용히 성장한다. 어느새 지나가다 보면 조용히 폭풍성장하고 있는 범생이 같은 식물이다. 일조량도 크게 필요없어서 실내 가드닝이나 햇볕이 많이 안드는 베란다 가드닝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
대품 마란타
대품 마란타
제작년 대품된 우리집 마란타, 제작년에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너무 많아서 마란타 멋진지를 오래 못느꼈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정말 멋짐 포텐 터졌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낮에는 쫙 옆으로 잎을 벌려 몸집을 크게 보이고, 저녁에는 잎을 위로 올려 기도를 한다. 처음에는 저녁에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도하는 식물이라고도 어디서는 마란타를 소개하기도 하더라.
무늬 마란타의 무늬는 ..
무늬 마란타
무늬가 좋은 잎에서 계속 무늬가 좋게 나오는지 확실하지 않다. 오래 크게 키우다 보면 어쩌다 한장씩 무늬가 예쁘게 나오는데, 색깔은 과습마냥 누리끼리해 보이기도 해서 무늬 없는 마란타보다 엄청 더 예쁘거나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가끔 랜덤하게 나오는 무늬때문에 보는 맛은 있다. 획실화되지 않으니까 재미있기도 하다.
마란타 번식해보기
마란타 번식하기
제작년에 한번 해보고 이번에 해봤다. 가지 마디를 한마디씩 길이를 두고 다 자른다. 뿌리를 뽑아야 할 일도 없어 쉽고 간편하다. 지피나 비료없는 상토를 작은 플라스틱 분에 준비해서 한마디씩 꽂아두고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작히 준다. 3주정도 지나고 뿌리가 잘 내렸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빛 없는 곳에 두고 뿌리내리는데 집중하도록 해주면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하는데 그냥 베라다에 뒀다. 당장 정리 할 것이 많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