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식비 줄이기를 위한 냉장고 정리

가계부를 작성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가계부 내용을 검토하다보니 식비에서 지출이 많았습니다. 맞벌이로 바쁘게 살다보니 평일 저녁과 주말 끼니를 배달이나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달과 외식 빈도가 잦다고는 생각했는데, 역시 수치를 객관화해보니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행동해야 변하는 것이니까요.

진행과정은 티스토리에 작성하겠습니다. 21년 1월 한달간의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오던 것 처럼 가계부를 작성을 지속하되,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식비를 주 1회 7만원으로 줄여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밥을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냉장고 정리부터 선행하려고 합니다.

꾸준한 가계부 작성(식비정리)
- 지난 3개월간의 피드백을 통한 1주일 식비 7만원 살아보기
- 배달, 외식 줄이기
냉장고 정리

미니멀 라이프, 식비 줄이기를 위한 냉장고 정리

4도어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기상을 해서, 출근전에 냉동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내서 다 하려고 욕심내면 지칠 것 같아서 조금씩 단계별로 진행해보겠습니다. 꽉 차있습니다. 제 나름의 규칙대로 살았습니다. 나름 깨끗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며 다 한번 꺼내봤습니다.

냉장고 정리 - 일단 모두 꺼내봅니다.

양쪽 문에서 마법처럼 끊임없이 냉동된 음식들이 나옵니다. 부모님에 챙겨보내주신 생선, 옥수수, 전복, 염소즙, 말린 모과.. 기한내에 못먹고 버리면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어 버리기를 미뤄온 음식들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오늘 냉동고에서 꺼낸 음식은 부모님께 죄송해도 모두 정리하려고 합니다.

모두 꺼내서 1년 이상 (?) 된 음식이며, 음식재료는 아무리 비싼 값을 지불했어도 처분합니다. 그리고 남은 재료들은 리스트 업 합니다. 리스트 업 한 내용들을 냉장고에 붙여두고 잊지않고 먼저 먹으려고 합니다. 잊고 못 먹은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껴두고 먹으려고 챙겨둔 음식들도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