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도 다 지나가고 이제 곧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굉장히 좋아했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중 하나가 개봉하기 때문인데요, 그 다르마는 다름 아닌 종이의집 시즌5 파트2입니다. 종이의집은 시즌1부터 시작해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시즌5 파트2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종이의집 시즌5 파트2는 이번주 금요일인 12월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 될 예정에 있습니다. 종이의집은 스페인 드라마로,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드라마는 전혀 생소하던 제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준 드라마였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집에 관하여
종이의집은 주인공은 교수가 스페인 조폐국을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일을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조폐국이란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과 같은 곳으로써, 돈을 찍어내는 곳입니다. 단순히 돈을 훔쳐서 달아나는 거이 아니라 추적이 불가능한 신권을 찍어 내서 도주를 하겠다는 계획이었죠. 이를 위해 우선 은행강도처럼 속이고 조폐국으로 잠입한 후 돈을 훔쳐 달아나는 것처럼 하다가 여의치 않은 듯 다시 조폐국 안으로 후퇴를 합니다. 이 때부터 교수와 경찰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작되는 건데요, 사건 하나하나가 마치 교수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 것처럼 잘 짜여진 각본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입니다. 주인공들이 범죄자인기는 하지만 경찰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도 본인들의 목적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보면 저절로 응원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죠.
시즌1과 시즌2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는 시즌1과 시즌2로만 마무리 되는 스토리의 드라마였기 때문에 시즌2가 끝나고 나면 조폐국을 터는데 성공한 무리들이 각자 흩어져서 살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등장인물 중 조연급이 한 명 사망을 하고 주연급 배우도 한 명 사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즌1과 시즌2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하면서 욕심이 난 넷플릭스는 종이의집 판권을 구매하여 자신들이 직접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시즌3를 제작하기에 이르죠. 하지만 이미 시즌2에서 사망한 주인공을 다시 살려 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쩔 수 없이 이 배우는 과거 회상씬으로만 등장을 합니다. 만약 시즌3가 제작될 것을 알았다면 절대로 이 배우를 사망하게 하는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문도 있습니다.
시즌2에서 강도에 성공한 강도단은 각각 둘 씩 나뉘어서 흩어져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던 중 발암캐릭터로 유명한 도쿄가 사고를 치게 되고 이로 인해 리우가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시즌3와 시즌4는 붙잡혀서 고문을 당하는 리우를 살려내기 위한 내용인데요, 바로 스페인은행에 가득한 금괴를 훔쳐내기로 하는 내용입니다. 이 곳에는 정부의 구린 사실들이 문서로 잔뜩 보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리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스페인은행을 털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페인 은행 총재의 경호원인 간디아와의 쫒고 쫒기는 싸움이 벌어지면서 결국 여장부 캐릭터이자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나이로비가 사망하게 됩니다. 총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기더니 결국에는 간디아의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즌4의 마지막 장면은 은행 밖에서 교수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전 경찰 리스본이 경찰에 잡힌 것을 빼돌리기 위한 작전이 그려집니다. 마치 데이빗 카퍼필드의 마법처럼 리스본을 교묘하게 빼내고 스페인 은행으로까지 데리고 오는데 성공을 하면서 시즌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듯 하죠.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경감이 교수의 은신처를 찾아내면서 긴장이 극에 달하고 이대로 시즌4가 끝나게 됩니다.
넷플릭스 종이의집 시즌5 파트1 줄거리
그러면 시즌1~4까지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살펴 보았으니, 이제 곧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할 시즌5 파트2를 보기 위해 시즌5 파트1의 줄거리를 리뷰해 보아야겠죠?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이미 보신 분들은 시즌5 파트2를 보기 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줄거리를 리뷰하는 특성 상 여기부터는 많은 양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시즌5는 교수가 시에라에게 잡혀 있고 리스본은 스페인은행으로 잠임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교수가 시에라에게 잡힌 것을 알게 된 강도단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더해 경찰이 아닌 군대가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알게 되면서 강도단은 백기를 들기에 이릅니다. 강도단의 여성3인방, 즉 리스본, 도쿄, 스톡홀롬은 함께 신발도 벗은 채 비무장상태로 백기를 들고 나섭니다. 타마요는 백기를 들든 말든 저들을 쓸어버릴 생각에 흥분하지만 결국 백기를 든 강도단을 무시할 수 없어서 협상을 하기 위해 나섭니다. 하지만 이 때 리스본은 눈치 채죠. 경찰은 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을요.. 시에라가 독단적으로 교수를 확보하고 협박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따라서 항복은 일단 보류하고 다시 은행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 때 타마요는 지금까지의 과오를 덮기 위해 시에라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웁니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러한 발표를 하게 되고 이 장면을 시에라가 보게 되죠. 이 때 시에라는 충격 때문인지 양수가 터지게 되고 혼자서 어려웁게 출산을 하려고 해 보지만 사실상 역부족입니다.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교수를 풀어주게 되고, 교수는 시에라의 출산을 도운 후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군대의 진입으로 인해 은행 안은 쑥대밭에 되어 있죠.
군대와 최전방에서 교전을 진행한 덴버와 도쿄 등의 일행은 결사항전을 하지만, 도쿄는 안타깝게도 저격수의 총에 맞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강도단은 간신히 궁지에서 벗어나는 것 같았지만 도쿄는 총상을 입고 있었기에 함께 도망을 가지 못합니다. 대신 동료들의 퇴로를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하죠..ㅠㅠ
혼자 남은 도쿄는 총격전 끝에 총상을 입고 맙니다. 간디아와 군대는 도쿄를 사로잡았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는 웃는 얼굴로 손을 펼쳐 보입니다. 그 손 안에는 여러개의 수류탄 안전핀이 들려져 있었고 그녀의 가슴에는 여러 개의 수류탄이 달려져 있었습니다. 즉 그녀는 적들과 함께 죽음을 선택한 것이었죠...ㅠㅠ
이렇게 큰 폭발음과 함께 시즌5 파트1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과연 파트2에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지, 깔끔하게 막을 잘 내릴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으며 걱정도 약간은 되네요. 부디 아름다운 스토리로 프로그램이 막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주일만 있으면 이번주 금요일, 시즌5 파트2가 오픈됩니다. 제가 즐겨 보았던 드라마인 만큼 마지막까지 깔끔한 진행으로 종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